카테고리 없음 2014. 10. 20. 07:52

전화 벨소리가 방 안에 요란하게 울립니다.

그녀입니다...

그녀에게 전화를 걸려다

한참의 망설임 끝에 그냥 내려놓은 내게,

그녀는 이렇게 쉽게 전화를 하네요...

오늘은 그와 좀더 친해졌다며

기쁜듯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

난 이렇게 또 내 감정을 숨깁니다...

그녀는 그를 보고

난 그런 그녀를 바라봅니다.

내 마음도 모르는 바보 같은 그녀를..

웃는 모습이 참 예쁜 그녀를..

내가 사랑하는 그녀를..

많이 사랑해 주세요..

내가 주지 못하는 사랑까지...


윤도현의 러브레터